제조 과정의 핵심

페이노로77의 두부는 네 단계의 정밀한 제조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각 단계는 수십 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최신 위생 관리 시스템이 결합되어 최상의 품질을 보장합니다. 원료 선별부터 최종 포장까지 모든 과정이 철저히 관리되며, 이는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우리의 제조 방식은 전통 두부 제조의 기본 원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위생 기준과 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옛날 방식의 깊은 맛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일관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단계: 원료 선별 및 세척

모든 제조 과정의 시작은 원료 선별입니다. 국내산 콩 중에서도 최상급 등급만을 선별하여 사용하며, 매 배치마다 품질 검사를 실시합니다. 크기, 색상, 무게 등 여러 기준을 통해 불량 콩을 걸러내고 완벽한 상태의 콩만을 사용합니다.

선별된 콩은 깨끗한 물로 여러 차례 세척됩니다. 첫 번째 세척에서는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고, 두 번째 세척에서는 더욱 꼼꼼하게 불순물을 걸러냅니다. 세척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은 정수 처리된 청정수이며, 세척 후에는 깨끗한 상태로 건져 올려 물기를 적절히 제거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콩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수확 시기, 보관 상태, 수분 함량 등에 따라 콩의 특성이 달라지므로, 이를 고려하여 다음 단계의 불림 시간과 온도를 조절하게 됩니다.

2단계: 불림 및 분쇄

세척된 콩은 적정 온도의 물에서 일정 시간 동안 불려집니다. 불림 시간은 계절과 콩의 상태에 따라 조절되는데, 일반적으로 여름철에는 짧게, 겨울철에는 길게 설정합니다. 적절히 불린 콩은 부피가 약 두 배로 증가하며, 이는 분쇄 시 균일한 입자를 얻는 데 필수적입니다.

불린 콩은 전용 분쇄기를 통해 미세하게 갈립니다. 분쇄 정도는 최종 두부의 질감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정밀하게 조절됩니다. 너무 굵게 갈면 식감이 거칠어지고, 너무 곱게 갈면 두부의 탄력이 떨어지므로 최적의 입자 크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쇄 과정에서는 콩과 물의 비율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절한 농도를 유지해야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은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로, 페이노로77만의 독특한 맛을 만들어내는 비결 중 하나입니다.

3단계: 끓임 및 여과

분쇄된 콩물은 대형 가마솥에서 적절한 온도로 끓여집니다. 끓이는 과정에서 콩의 영양소가 물에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온도와 시간을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급하게 끓이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고,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충분히 추출되지 않으므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합니다.

끓인 콩물은 전용 여과 장치를 통해 섬유질인 비지를 걸러냅니다. 여과 과정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 번째는 굵은 섬유질을 제거하고 두 번째는 미세한 입자까지 걸러냅니다. 이렇게 얻어진 순수한 콩물을 순두부라고 하며, 이것이 두부의 기본이 됩니다.

여과 후 남은 비지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부산물로, 버려지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처리되거나 다른 용도로 활용됩니다. 이는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페이노로77의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의 일환입니다.

4단계: 응고 및 성형

여과된 순두부에 천연 응고제를 넣어 두부를 응고시킵니다. 응고제로는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며, 화학 첨가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응고제를 넣은 후 적정 온도에서 일정 시간 동안 두면 콩물이 서서히 응고되기 시작합니다.

응고된 두부는 전용 틀에 담아 성형합니다. 틀에 담을 때는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며, 적절한 압력을 가해 물기를 빼냅니다. 압력의 강도와 시간에 따라 두부의 단단함이 결정되므로, 제품의 종류에 맞게 정밀하게 조절합니다.

성형된 두부는 냉각 과정을 거쳐 최종 제품이 완성됩니다. 냉각은 신선도 유지와 식감 안정화에 필수적인 단계로, 적절한 온도에서 천천히 식혀야 두부의 조직이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냉각이 완료되면 위생적으로 포장되어 고객님께 배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