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기본 규칙
골프는 18개의 홀로 구성된 코스에서 자신의 볼을 티잉 그라운드로부터 출발하여 홀에 넣기까지 가능한 적은 타수로 완료하는 경기이다. R&A와 USGA가 공동 관리하는 규칙집은 약 24개의 주요 규칙으로 구성되며, 각 규칙은 경기 상황에 따라 세부 조항으로 나뉜다. 경기자는 규칙을 숙지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적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불확실한 경우 경기위원회에 질의할 수 있다.
경기 진행의 기본 흐름
각 홀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시작되며, 경기자는 지정된 티 마커 사이 또는 그 뒤 2클럽 길이 이내 영역에서 볼을 플레이할 수 있다. 티샷 후에는 자신의 볼이 놓인 위치에서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를 "플레이 애즈 잇 라이즈(Play as it lies)"라고 부른다. 그린 위에서는 볼을 마크한 후 집어 올려 닦을 수 있으며, 퍼팅 라인상의 모래나 흙을 제거할 수 있다. 홀에 볼이 완전히 들어가면 해당 홀이 종료되고, 18홀 모두를 완료하면 라운드가 끝난다.
경기 순서는 일반적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경기자가 먼저 플레이하며, 페어웨이와 그린에서도 홀로부터 먼 볼을 가진 사람이 먼저 치는 것이 관례이다. 다만 이는 권고 사항이며, 준비된 경기자가 먼저 플레이하는 레디 골프(Ready Golf)가 빠른 진행을 위해 권장되기도 한다. 경기자는 자신의 스트로크와 페널티를 정확히 기록하고, 동반 경기자의 스코어도 상호 확인하는 책임을 가진다.
아웃 오브 바운즈와 해저드 처리
아웃 오브 바운즈(OB)는 코스 경계를 벗어난 영역으로, 흰색 말뚝이나 선으로 표시된다. 볼이 OB 구역에 들어간 경우 1벌타를 받고 원래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해야 한다. 이를 스트로크 앤 디스턴스(Stroke and Distance) 원칙이라고 부르며, 사실상 2타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티샷이 OB가 된 경우 3번째 타수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시 치게 된다.
페널티 구역(구 워터 해저드)은 노란색 또는 빨간색 말뚝/선으로 구분된다. 노란색 페널티 구역에 볼이 들어간 경우 1벌타를 받고 원래 위치에서 다시 플레이하거나, 볼이 마지막으로 구역 경계를 통과한 지점과 홀을 연결한 연장선상 뒤쪽에서 드롭할 수 있다. 빨간색 페널티 구역은 추가로 구역 경계로부터 2클럽 이내에서 측면 드롭이 허용된다. 드롭은 무릎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방식이 표준이다.
구제 조건과 언플레이어블 선언
볼이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물웅덩이, 수리지, 동물이 판 구멍 등)에 놓인 경우 무벌타 구제를 받을 수 있다. 구제는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 지점으로부터 1클럽 이내에서 드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인공 장애물(카트 도로, 배수구 등)에 의해 스탠스나 스윙이 방해받는 경우도 동일하게 무벌타 구제가 적용된다.
경기자는 자신의 볼이 언플레이어블(플레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1벌타를 받고 세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첫째는 원래 위치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하는 것, 둘째는 볼과 홀을 연결한 연장선상 뒤쪽에서 드롭하는 것, 셋째는 볼 위치로부터 2클럽 이내에서 드롭하는 것이다. 이 선언은 경기자의 주관적 판단이며, 벙커 내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단, 그린 위의 볼은 언플레이어블 선언이 불가능하다.
그린에서의 규칙
볼이 그린 위에 올라간 경우 경기자는 볼을 마크하고 집어 올려 닦을 수 있다. 마크는 볼 바로 뒤나 옆에 동전이나 전용 마커를 놓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퍼팅 라인상의 모래나 흙은 제거할 수 있으나, 이슬이나 서리는 제거할 수 없다. 또한 깃대는 꽂아둔 채로 퍼팅해도 무방하며, 이는 2019년 규칙 개정으로 변경된 사항이다.
그린 위에서 다른 볼을 맞힌 경우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무벌타이며, 맞은 볼은 원위치로 복구된다. 자신의 볼이 움직이는 중에 우연히 다른 물체에 맞더라도 있는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 그린 표면의 손상된 홀이나 오래된 홀 플러그는 수리할 수 있으며, 스파이크 자국도 퍼팅 라인상이면 수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세부 규정들은 경기의 공정성과 그린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결과이다.
로컬 룰과 경기위원회 결정
각 골프장은 코스 특성에 맞는 로컬 룰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는 공식 규칙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거리 측정기 사용 허용 여부, 임시 물 구역 처리, 수리지 범위 등이 로컬 룰로 정해진다. 경기위원회는 특정 상황에 대한 해석 권한을 가지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논란은 위원회의 판단이 최종 결정이 된다.